2018 동행변론낭독회 후기 - 원곡법률사무소 최정규 변호사(후원회원)
2018-12-11      조회수 99

2018 동행 후원의 밤 - 동행 변론 낭독회(동변상연) 참석후기

원곡법률사무소 최정규

‘동행’을 처음 알게 된 건 2016년, 부당하게 장애등급이 변경된 장애인에 대한 법률구조의 현장에 이소아 변호사가 초대해주었기 때문이다. 

동사무소에 가서 당사자를 만나고 향후 소송 진행을 상의하는 등 함께 한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지만, 

‘동행’의 구성원들이 법률구조현장에서 얼마나 진지하게 당사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지를 지키고 있는지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 당시 나는 2012년부터 시작했던 이주민 법률구조의 현장인 경기도 안산 원곡동을 4년 만에 떠나 

안산 법원 앞으로 사무실을 옮기고 처음 시작할 때의 치열함과 열정을 잃어가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동행’이 초대한 그 법률구조의 현장은 처음 마음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동행’은 여러모로 부족한 ‘원곡’을 같은 뜻을 가지고 활동한다는 의미인 ‘동지(同志)’로 불러주었고, 그 말이 큰 힘이 되었다.


앞에서 소개한 장애등급변경을 당한 피해자는 꾸준히 받던 장애연금 등을 받지 못함으로 인해 생존권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 직면하는 등 법률구조의 현장은 항상 치열하다. 

그 치열한 현장을 ‘동행’의 구성원들이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켜닐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궁금증을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2018 동행 후원의 밤’을 통해 그 답을 찾게 되었다. 

그건 바로 법률구조의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현장 활동가분들이 ‘동행’과 함께 하기 때문이 아닐까?


현장 활동가분들이 한 분, 한 분 나와 변론하는 낭독시간(동행 변론 낭독회)의 그 한마디, 한마디는 큰 울림이 있었다. 

당사자의 치열한 상황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은 채 그 문제를 해결한다는 식의 공허한 메아리가 난무하는 탁상행정의 밀실과는 차원이 다른 

‘동행’의 울림들은 외견상 견고해 보이지만 실질은 참으로 어설픈 ‘법률과 판례’를 깨고 결국 우리 사회를 좀 더 상식에 부합하게 변화시킬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동행’이 현장 활동가 분들과 만들어 갈 새로운 세상을 기대하며, 

나를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준 ‘2018 동행 후원의 밤’을 열심히 준비한 ‘동행’ 구성원들과 활동가분들, 

그리고 멋진 공연을 보여 준 ‘광주여성민우회 시나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동행’ 이소아(이 동지), 권소연(권 동지) 화이팅!!!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