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수습변호사 이현우 인터뷰
2018-05-03      조회수 173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전남대 법전원 7기로 졸업하고 변시 7회 합격한 이현우라고 합니다.

 

자기를 표현하는 세가지 형용사

- “정중한”, (... 이거 어렵네요). “답답한”, “깔끔한이라고 하겠습니다.

제가 타인을 대할 때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서 노력하고자 하구요, 답답한 것은 어떤 것을 쉽게 결정하지 못해서 답답한 이라고 했고, 깔끔하려고 노력하고자 해서요. 인간관계를 포함해서 뭔가 쿨한 사람에 대한 동경이 있구요. 깔끔한이 정리정돈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성격을 말하는 것인데요, 깔끔한이라는 건 지금 현재 제가 그렇다기보다 앞으로 그렇게 되고 싶다는 의미입니다.

 

동행에서 실무수습을 하게 된 과정은? 소감은?

- 제가 평소에 공익 인권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고 전민규 변호사가 추천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그 이전에도 동행 홈페이지에도 들어가보고 하면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1월달에 채용공고가 났을 때에도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왜 평소에 공익인권에 관심이 많았어요?

- 성격이었던 것 같아요. 그냥 소수자에 관심이 갔어요. 제가 태어나면서 장애(시각)가 있었던 것도 작용을 했던 것 같고, 초등학교 때 심하게는 아니지만 괴롭힘을 당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소수자에 관심이 갔습니다.

 

정치외교학과에 처음에 관심이 있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법학과를 갔나요?

- 제가 어릴 때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무척 좋아했고, 그때 문재인 변호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문재인 변호사와 같은 보좌진의 역할을 하고 싶었어요. 저는 나서기 보다는 뒤에서 서포트 하는 역할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것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정치외교학과를 가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는데, 주변 어른들이 정치를 하려면 법학을 공부해서 법률가가 되는 길이 빠른 길이라고 하셔서 법학과에 가게 되었습니다.

 

법학과에 가니 어떻든가요?

- 저는 의외로 재미있었어요. 재미있었던 이유가 전공 기초과목으로 서양근대헌법사상 같은 것을 배웠는데, 정치와 연관되어 있었고 그래서 1학년 때에는 헌법이 재미있었어요. 잘하는 것과 재미있는 것이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분쟁을 해결하는 민법도 재미있었어요. 실생활에서 겪는 일이기도 해서 그런지 가면 갈수록 민법이 재미있었습니다. 헌법이 오히려 가면 갈수록 뜬구름 잡는 소리거나, 다른 나라의 헌법을 배운다는 생각이 들어서 약간 흥미가 떨어졌어요.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 빨간색을 좋아해요. 강렬해서. 강하게 대비되는 색깔을 좋아해요. 예전에 좋아하던 셔츠는 핑크색이었어요. 그 이후에는 점잖은 색으로 바꾸어 입긴 했지만요.

 

초등학교 때 나의 우상은?

- 아버지가 우상이었어요. 아버지가 군인이셨고, 어린 남자아이들한테는 군인이나 경찰이 멋있어 보이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나의 롤모델은?

- 지금 현재는 오히려 없고, 저 자신에 충실하자. 제가 가는 길이 타인이 보고 그 길을 따라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닮고 싶은 사람은?

- 예전에는 자주 있었는데. 사촌 형님을 닮고 싶었어요. 남자로서 매력이 있었거든요. 쿨하거나 즐길 줄 아는 부분이 매력이 있었어요. 저는 그러지 못했던 것 같아요. 맺고 끊음을 잘 못했던 것도 있어요. 게임 같은 걸 할 때(짝짓기 게임) 저는 제 자리를 양보를 했거든요, 게임을게임으로 재밌게 즐기는 것을 못해서 그런 것들이 부러웠어요. 그런 것들을 닮아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우울할 때는 뭐하나요?

- 우울감을 좀 즐기는 타입이에요. 우울감에 빠져들고 즐기다가 어느 순간 털고 나와요. 그게 제가 우울함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인 것 같아요.

 

내 삶에서 가장 반짝이는 순간은?

- 법학전문대학원 합격했을 때요. 그때가 제일. 부모님이 변시 합격한 것보다도 그때 제일 기뻐하셨어요.

 

내 삶에서 가장 신이 났던 순간은?

- 그것도 법전원 합격했을 때에요. 저는 영산대 출신으로 학벌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법률가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에 대해 감사했고 기뻤습니다.

 

뭐할 때 신나요?

- 공익적인 일을 할 때요. 공익활동 관련하여 발제문을 쓴다던가 공익 소송에 참여한다든가 할 때요.

 

(인터뷰어 왈: 이런 모범답안 같은 답이 있나! 학창시절에 그런 거 말고 뭐가 재미있어요?)

- 연애가 재미있었어요. 대학시절에 연애가 재미있었고, 그래서 방황도 했었어요. 싸우든 그 무엇이든 연애 과정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는 것이 축복이니까요. 누군가가 나를 좋아해준다는 것이 되게 신기했어요. 재미있다기보다도 들떴었어요.

 

내가 가장 재미있게 본 책, 드라마? 그 이유

- ‘노르웨이 숲을 재미있게 봤어요. 거기 사랑 이야기가 재미있었어요. 제가 경험해볼 수 없을 이야기니까요. 주인공의 연애가.. 아무튼 되게 좋아했었어요.

- 드라마는 신사의 품격을 좋아했어요. 40대의 성공한 남성들의 삶을 동경하게 되었어요.

- 만화책은 베르세르크.

 

내 스스로가 매력적으로 느껴질 때?

- (쑥스러워 몸을 비꼬다가) 제가 생각할 때 매력포인트는 타인에게 정중하게 대할 때라고 생각해서 그 부분에 강점을 두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나 이외에 가장 소중한 존재?

- 저는 고양이를 키우거든요. 고양이 이름은 이어요. 법전원 들어와서 키우게 되었어요.

 

나에게 하루 동안 초능력이 생긴다면?

-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 대학을 선택할 시점으로요. 성적에 맞추어서 대학을 진행하는 것을 해보고 싶어요. 후회한다는 게 아니고 어떤 건지 궁금해서요. 영산대는 역사가 짧은 학교여서 후배들을 위해 뭔가를 계속 만들어야 했었거든요. 모의재판도 저희가 처음 해보고, 법원방청 가는 것도 처음 해보고 했는데, 이게 맞나 어디다 물어볼 데도 없었거든요. 그때 당시 교수님들과 공법학회가 사이가 좋지 않았거든요.

 

사람을 판단하는 세 가지 기준은?

- 약자를 대하는 방식을 봐요. 아르바이트생에게 어떻게 대하는가 하는 것들이요. 화낼 때 어떻게 화내는가를 봐요. (한참 생각하다가) 절 좋아하는가를 봐요. 그거 같아요.

 

별명이 있나요?

- 없어요. 굳이 생각해보면 여자친구가 저를 우비라고 불러요. 해리포터에 보면 집요정 도비가 나오는데요, 그거를 따서 우비라고 불러요. 제가 스트레스를 푸는 것을 집안일 하는 것으로 풀거든요. 저희 어머니가 그러셨어요.

 

변호사가 되지 않았더라면 하고 싶었던 일

- 하나는 보좌진 활동을 하거나, 다른 하나는 제가 책을 좋아했기 때문에 도서관 사서를 하고 싶었어요.

 

좋아하는 작가는?

예전에는 한국 작가로는 은희경을 좋아했고, 일본 작가로는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했어요. 영어권은 잘 생각이 안나네요.

 

싫어하는 것 세가지?

- 나만의 가치관 테두리가 있는데 그걸 깨려고 하는 것을 싫어해요. 예를 들어서, 제 패션센스에 대해서 함부로 말한다거나... 예의 없이 대하는 것. 저든 타인에게든 무례한 것을 싫어해요. 회는 괜찮은데 구운 생선을 별로 안 좋아해요.

 

지금 내 가방 안 아니면 호주머니 안에서 항상 가지고 다니는 물건과 그 이유는?

- 이어폰이요. 노래를 듣는 것을 좋아해서요. rock을 좋아해요. 린킨파크를 좋아했어요.

 

요즘 가장 자주 듣는 곡 리스트

- 이매진 드래곤즈의 believer를 자주 듣고 있어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 타인이 봤을 때 편한 사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본인은 누구에게 의지하나요?

- 모르겠어요. 저 혼자는 스스로 서야 하지만, 타인이 저에게 의지하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요. 저는 힘든 것을 즐겨요. 벼랑 끝 전술을 쓰다가 감당할 수 없으면 빠져나와요. 그때는 할 수 없는 것이니까 하며, 받아들이고 털어 버릴 수 있으니까요.

 

삶을 살면서 원칙이 있었어요?

- 어려운 질문인 것 같아요. 남에게 피해주지 말자입니다.

 

이현우에게 동행이란?

- 한번쯤 가고 싶었던 곳.

- 동행의 디자인이 되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봤을 때 이쁘고 귀엽고 함께 한다는 것을 딱 표현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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