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영상을 만들면서 - 문화콘텐츠 그룹 잇다 정나라 PD
관리자 ㅣ 2021-01-05 ㅣ 118

누구나 알고있지만 모르는 것이 있다. 내게는 5·18, 또 근로정신대가 그랬다

희미하게 일제에 피해를 입었다더라 듣고, 뉴스에 나와서 누군가 눈물 흘리며 인터뷰를 하고 비장한 목소리의 아나운서가 문제를 짚어줬지만

언제나 남일처럼 나중에 해결되겠지 생각하면서 넘어가는 일이었다.

아마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과 동행과의 만남이 아니었다면 나는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면서 뉴스를 흘려듣고 있었을지 모른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 봄. 나는 처음으로 근로정신대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부끄럽지만 나는 위안부근로정신대가 각자 다른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근로정신대의 피해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제 멋대로 생각했다



첫 번째 영상 제작을 위해 김정희 변호사와의 촬영을 준비하며 인터뷰와 자료조사를 하면서 나는 새롭게 안 사실에 많은 충격을 받았다

이전까지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이 소송을 해오고 있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대법원에서 최종 배상판결이 났으니 이제는 끝났겠거니 했던 일이 아직도 진행중이었다는 것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