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4 황신애님 기자회견 중 발언 - 한 줄 법이 세상을 끌고 갈 수 없어요.
2021-05-20      조회수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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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이 다 가는데
이제서야 허락을 해주시다니 그래도 뭐
오늘 제가 여기 온 것은 그 문제도 있긴 하지만
전국에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들이 3만명이랍니다.
3만명의 한 사람으로서 오늘 여기에 왔습니다.
삼만명의 한시간으로 잡으면 삼만시간.
삼만시간이 가려져 있는 거에요.
그 가려져 있는 속에서 어둠 속에서 우리 살아 있는 생명들은 무엇을 생각을 할까요
그런데 돌아보지 않습니다. 관심도 안줘요.
어제 오후에 전화를 받았는데 연락해줄거라고 공단에
오후 다섯시까지 기다렸는데 또 전화가 안와요.
원래 이렇게 느린 건지 맨날 기다려라 기다려라.
아까는 입법을 이야기 했어요. 입법. 국회 입법이 통과 되면.... 내년 겨울까지 기다리라는 건지.
그러면 지방행정 지방자치제는 뭐하라고 있는 겁니까? 30년이 다 됐는데. 자기들은 왜 스스로 움직이지 않고
스스로 행동하지 않는지, 죽어 있는 행정 아닙니까.
북구청에서 우리가 서울까지 가서 승소 해왔으면 어떻게든 우리가 시작을 하면
부산 어디서든 전국 어디서든 한 명씩 한명씩 시작하면
내년 겨울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6개월을 단축시킬 수도 있고
단 한달을 단축시키더라도
그들에게는 한시간이 지옥 같은데
관심을 가져주라고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리고
법원에서도 이거는 불법(위법)이라고 하는데
반드시 이행하라고 하는데
움직이지 않는 행정은
도대체 시키는대로만 하는 하는 이런 행정.
이런! 욕을 잘해서 욕이 여까지 나왔는데
제가 욕을 잘하는데 공개석상이라서 참구요.
제가 말 할줄을 몰라서 안하려고 하는데
우리 동지들 보고 식구들 보니까 힘이 났어요.
제가 일인 시위라도 해서, 정말 어제 같은 마음은 활동보조고 뭐시고 다 때려 치우고
1인 시위 일주일 보건복지부 세종시 가서 하려고 했어요.
그 마음이. 그 3만명이! 저보다 더 심한 사람, 여기 나오지도 못하는 사람이 지금 누워 있을 것입니다.
제가 (하루) 20시간 씩 누워서 엉망 진창이 되듯이 그보다 더한 자세로 누워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못볼 뿐이에요.
우리가 들춰내고 관심을 가져주고.
그리고 공무원들은 활동보조나 요양(신청)받으러 올 때 교육을 똑똑이 받고 오지!
그거(그 차이를) 가르쳐주지도 않고 시험문제 가르쳐주지도 않고
너 시험 틀렸으니까 저리가 라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너 그렇게 평생 살어 하는 거랑 마찬가지라고요
우리는 여기서 쉬지 말고 그 삼만명이 한시간이라도 하루라도 빨리 앞당길 수 있도록
계에속 말을 해야 해요.
저 사람들은 늦게 들어요.
늦게 들으니까 되는 날까지. 입법이 날까지라고 즈그들은 입법 입법 만을 외치고 있는데
행정이 입법보다 느리면, 민선일 필요가 없고 자치일 필요가 뭐가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는 끝까지 삼만명의 우리 동지들이 우리 식구들이 끝까지 한시간이라도 열시간이라도 한달이라도 앞당기게
끝까지 우리 이걸 놓치지 말고 깨어있어
(고개가 뒤로 젖혀지심, 잠시 쉼)
깨어서 그렇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오늘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요
(.............가만이 숨을 고르심)
한 줄 법이 세상을 끌고 갈 수 없어요.
한 사람이 세상을 끌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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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은 기자회견을 여는 당일 서비스변경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하였고
현재 건강보험공단에서 활동지원서비스 지원 관련한 장애 정도 심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늦어도 7월 중으로는 실질적으로 활동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송을 결심해 주시고
긴 싸움 지치지 않고 포기 않고 힘써주신 황신애님께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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