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식구 김춘호 변호사를 소개합니다!
2017-04-04      조회수 604



1. 별명이 있다면 그 배경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을 빗댄 마이클 춘’, 제 이름을 빗댄 봄 호랑이(봄 춘, 호랑이 호 : 실제 제 이름의 한자는 이와 다릅니다.)’, 

제 고향을 넣은 고창의 자랑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여자친구가 지어준 고창의 자랑이 마음에 듭니다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는 의미가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지어준 것이고 제 고향을 항상 생각한다는 그런 의미에서요.

 

2. 생년월일, 출생지, 자라온 곳

19821031,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거기서 마쳤습니다.

3. 가족관계

22녀 중 막내입니다.

 

3. 동행에 지원하기까지

집에서 신문을 구독하는데, 항상 아침에 일어나 신문을 읽으면 기분이 나빠집니다

원래 사회문제들을 다루는 것이 신문의 특징이기에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상식 밖의, 온통 화나는 일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는 그 분노를 가슴속에 담아두기만 했을 뿐, 동행에 오기까지 공익활동이라고 내세울 만한 행동을 한 적은 없었습니다

일반 변호사사무실에 채용되어 일을 시작하기로 한지 1주일 정도 앞두고 동행에서 상근변호사를 채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혼자 가슴 앓이를 끙끙하던 끝에 동행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내 주위의 사람들을 위해 활동해보고 싶다고 생각해오던 차에, 지금이 아니면 하지 못할 것 같아서요.


4. 나를 표현하는 형용사 3가지

글쎄요. 아직 제 색깔이 뭔지 잘 모르겠네요.(웃음)

 

4-2. 지금 내 가방안 아니면 호주머니 안에서 내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물건과 그 이유


호주머니 안에는 열쇠를 항상 갖고 다닙니다. 없으면 집에 못 들어가니까

가방 안에는 치약, 칫솔이 있습니다. 돈 주고 대접 못 받는 곳 중 하나가 치과니까

또 다른 곳 중 하나가 변호사입니다. 법률서비스는 비싸고 맛없는 빵이라고 누군가 그랬던가요

치과나 변호사 사무실이 아프면 찾는 곳이고 해결과정도 고통스러우니 어쩔 수 없긴 하죠

그러나 의뢰인 입장에서는 괴롭고 지난한 과정입니다. 동행은 그나마 비싸지는 않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5. 시간이 있을 때 하는 일


농구 보기, 하기, 신문보기, 책 읽기 등

 

6. 가장 감명 깊게 본 책, 만화

만화는 드래곤볼입니다. 선정적인 장면도 많지만 이승과 저승, 우주 곳곳을 넘나드는 상상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은 임레 케르테스의 운명입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라 해서 읽게 되었는데,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난 작가가 그 경험을 소설로 만든 것입니다

소설 속 주인공이 강제수용소에서 일하다 쓰러져 사람들에 의해 실려가다가 의식을 찾았는데

수용소 내의 삶에 희망을 잃던 중 식당에서 나는 스프 냄새를 맡고 조금 더 살고 싶다고 생각한 대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군대가기 직전에 읽었던 소설인데, 당시 강제수용소에서도 사는데 군대에서 못 살까하는, 약간의 위로가 되었습니다.

 

7. 좋아하는 작가, 운동선수

한때 김현진 작가의 글을 정신없이 읽었습니다. 표현이 거칠면서도 재미있어서요

그녀의 거침없는 듯 하면서도 아픈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글입니다

운동선수로는 일본의 야구선수인 오타니 쇼헤이, 미국 농구선수인 데릭로즈 등

이 선수들의 경기하는 모습이 아니라, 성실히 운동하면서도 겸손해하는 삶의 자세를 본받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실력도 있으면서 겸손해지고 싶다는 동경의 대상 정도?


8. 좋아하는 색

남색이요. 남자니까...


9. 가장 좋아하는 노래 (18, 즐겨듣는 음악)

그때그때 다른데 요즘은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출퇴근길에 듣고 따라 부르고 있습니다.

 

 

10. 만약 변호사가 되지 않았더라면 하고 싶은 일?

대학교 때 물리를 전공했는데 물리학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세상의 이치를 알아간다는 게 뭔가 거창해보이지 않나요? 물리에 소질이 없음을 깨닫고 대학원 진학하는 것을 포기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한동안 의기소침했던 적이 있습니다.

 

10-1. 전에 공무원을 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왜 공무원을 접고 변호사가 되었는가?

공무원 시험 준비할 때 법학 과목이 있었는데 더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고, 공무원과 달리 변호사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또 변호사 업무가 좀 더 고민하고 생각해볼 게 많다는 것도 한 가지 이유입니다. 의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했구요.

 

11. 이것만은 지우고 싶은 어릴 적 사건

지우고 싶은 것들이 워낙 많은데(웃음) 하나를 고르자면, 제 앞니가 부러진 일입니다

10살 때 야구공 주우러 가다가 같이 주우러 온 친구가 제 위로 넘어지면서 제가 깔렸고 넘어지면서 

앞에 있는 바위에 앞니를 부딪혀 앞니의 절반이 깨졌습니다

8년 전 임시로 때웠는데 최근 많이 닳아져서 다시 치과에 가봐야겠네요. 돈 주고도 대접 못 받는 그 곳에요.

 

12. 동행을 통해 꼭 하고 싶은 일

동행에서 정년퇴직하고 싶어요.(웃음

동행이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공익단체가 되는데 일조하고 싶고 

특히 제가 맡은 이주노동자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서 이 분야에 생소한 다른 변호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정도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 초창기에는 광주 지역의 이주노동자(주로 공장에서 근무)들을 대상으로 활동할 계획인데

그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놓인 전남 지역의 농어업에 종사하는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법률지원까지 확장하는 것이 저의 당면목표입니다.

 

13. 동행에 대한 불만? 건의사항?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어서인지 불만은 없습니다.

 

14. 하고 싶은 말

최근 들어 생각보다 세상에는 따뜻한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들을 보면서, 내가 환경미화원이라면 우리나라 국민들을 위대하다고 여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치, 촛불집회, 민주주의라는 거대담론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주변의 작은 문제들을 돌아보고 인간다운 삶을 누리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는 사람들의 처지를 헤아려보는 여유를 갖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행은 대다수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만이라도 누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분들을 바라보고 그들과 함께 걸으려 합니다. 저희가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분들께서 지켜봐주시고 채찍질해주시고 격려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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